즈베레프, 페리 꺾고 생애 첫 윔블던 결승 진출
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영국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를 3-0으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 올랐어요. 프랑스 오픈 우승 한 달 만의 쾌거예요.
2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영국 와일드카드 아서 페리를 7-6(0), 6-2, 6-4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어요. 즈베레프는 프랑스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지 한 달 만에 윔블던 결승까지 올라 오픈 시대 13번째로 모든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됐어요.
23세의 페리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져가며 선전했지만, 즈베레프가 타이브레이크를 7-0으로 따낸 뒤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어요. 175cm의 페리는 오픈 시대 두 번째로 낮은 랭킹으로 윔블던 남자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였고, 2001년 고란 이바니세비치 이후 와일드카드로는 최고 성적을 거뒀어요.
페리는 이번 준결승 진출로 월요일부터 커리어 최고인 세계 랭킹 36위에 오르게 돼요. 그는 경기 후 '이번 성적으로 투어 일정이 바뀔 것이며, 휴가가 필요하고 대회로 인해 정신적·육체적으로 지쳤다'고 밝혔어요. 예정됐던 그리스 휴가도 이미 연기한 상태예요.
즈베레프는 페리를 'ATP 투어의 미래 스타가 될 선수'라고 칭찬했어요. 결승 상대는 야닉 시너와 노박 조코비치 중 한 명이 되며, 즈베레프는 '상대가 누구든 쉽지 않을 것이며, 자신에 대한 믿음이 결과를 좌우할 것'이라고 말했어요.